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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탐구/너네동네

[종로5가] 광장시장 모녀마약김밥/달인수수부꾸미/육회골목-모여라!!! 먹거리의 향연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효↗

지지지난 주말이었나

집에서 뒹굴뒹굴 구르며 있다가

마약 김밥 먹으러 급! 광장시장을 다녀왔어요

학교다닐 때, 회사에서 시장조사 나갈 때 방산시장이랑

을지로쪽은 엄청 다녔는데 광장시장은 가본적이 없었거든요

그그!!!

말로만 듣던 마약김밥이 어떤건지 드디어 먹고 왔습니다!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사람이 엄청 많은걸 보고 놀랬어요

우와- 이 많은 사람들 다 어디서 왔데요?

 

 

 

 

 

 

줄을 서서 먹는다는 그!! 모녀 마약김밥집을 먼저 찾아갔어요

와- 역시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벽쪽으로 쭉~ 길게선 줄 보이시나요?

다 마약김밥 사려는 사람들이에요

 

 

 

 

 

 

원조 집이라는 모녀 마약김밥

 

 

 

 

 

 

 

 

너도 나도 원조집이라는데 어디가 진짜 원조일까요?

 

 

 

 

 

 

 

마약김밥을 사서 가게 안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계산하는 곳 옆에 출입문이 있는게 아니고

줄서던 곳 옆에 문이 있어요

김밥을 사서 몰려드는 사람들 사이로 역주행을 하고 다시 돌아와야합니다

 

 

 

 

 

 

 

 

김밥은 미리 싸두십니다

판매하는 곳에선 김밥을 안싸던데

김밥싸는 곳이 따로 있는지

어디서 싸오는 것 같기도 하여요

 

 

 

 

 

 

 

세분이서 김밥을 용기에 담아주면

고무줄 매고 패스하면

계산을 합니다

분업화가 잘 되어있네요

길었던 줄에 비해 금방 제 차례가 돌아옵니다

 

 

 

 

 

 

 

 

 

먹을수록 또 먹고 싶다는 마약김밥

으흐- 점점 기대가 됩니다

1인분에 2500원

 

 

 

 

 

 

 

 

역주행을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왔어요

반지르르 한것이 먹음직 스럽네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함께 준 겨자소스를 뿌리고

 

 

 

 

 

 

소스를 찍어 한입 베어 먹어봅니다

김에 밥, 단무지, 당근이 들어있어요

먹다가 운 좋으면 시금치 발견할 수 있어요

시금치야 어디있니.....

 

그냥 먹으면 심심할 것 같은 꼬마 김밥을 겨자소스에 찍어 먹으니 색다르네요

코끝이 찡한게 요게 중독성이 있는거 같아요

집에서 만들어봐야징

 

 

 

 

 

 

 

 

먹는 곳은 손님 수에 비해 매우 좁아요

 

 

 

 

 

 

 

옹기종기 모여앉아

처음 보는 사람과도 '안녕하세요' 얼굴 마주보며 먹는 일도 있고

옆에 자리 쪼금 생겼으면 비집고 앉아서 먹는 일도

모르는 사랑 엉덩이랑 내 엉덩이랑 인사하면서 먹는 일도 생깁니다

저도 자리 좀 생긴거 같아서 펼쳐놓고 먹으려고 폼잡았는데 

갑자기 맞은편에 누가 앉아버려서

서서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러려니 해야겠지요

여긴 사람 많은 광장시장 입니다

그렇다고 모르는 사람 엉덩이 만지면..... 삐뽀삐뽀 끌려가니 조심!

 

 

다먹은 용기는 출입문에 걸려있는 봉투에 슛골인 하시면 됩니다

 

 

 

 

먹고나오니 여기도 원조집이네요!!!

이집도 사람이 꽤 줄서있었어요

김밥뿐만 아니라 유부초밥 떡볶이 어묵도 있네요

 

 

 

 

 

 

가게를 둘러싼 사람들이 줄서있는 분들이에요

그앞에 앞치마를 곱게 입으신 분들은 김밥말고 계시는 분들!!!

이 집도 유명한 집인가 담에 먹어봐야겠네요

 

 

 

 

 

 

 

일단 배는 달래놨으니까 시장을 둘러봅니다

요긴 칼국수랑 만두를 파는 곳이네요

이 거리엔 손칼국수를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어요

반죽을 밀어서 국수를 끓여주더라구요

 

 

 

 

 

이 거리는 횟집 거리

강원도 전라도 다 모였네요

 

 

 

 

 

 

문어도 있고 해삼도 있고!!

 

 

 

 

 

 

광장시장은 먹거리 뿐만 아니라 장도 볼 수 있어요

 

 

 

 

 

 

구경하다가 사람이 또 길게 줄선 곳이 있어 여긴 어딘가 하고 보니

수수부꾸미를 파는 곳이었어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수수부꾸미의 달인집이네요

그럼 안먹어 볼수가 없지요

 

 

 

 

 

 

저도 슬쩍 줄을 서봅니다

여기도 왼쪽으로 길게 서있는 줄 보이시죠?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분이 인원수를 체크하시더라구요

저희 뒷분까지 오늘 팔 수 있는 양이 된다면서

뒷분에게 줄서시는 분들에게 말해달라고 하셨어요

 

뒷 커플분들 사람 올때마다 '이제 없데요, 수량 모자르데요' 하는데

저흰 이거 수수부꾸미로 알바비 줘야 하는거 아냐? 하고 있었는데

식혜를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ㅋㅋ

 

 

 

 

 

 

 

 

점점 줄이 줄어듭니다 ㅋㅋ

 

 

 

 

 

 

 

수수는 항암효과, 고지혈, 소화촉진기능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네요

 

찹쌀부꾸미도 있는데 전 수수부꾸미로!

 

 

 

 

 

 

가까이에서 아저씨의 손놀림을 봅니다

먼저 동그란 부꾸미를 판에 올리고

안에들어가는 팥소를 올린뒤에

 뒤지개로 만두모양을 만들어서 꾹꾹 눌어주면

수수부꾸미완성!

 

 

호떡 만드는 거랑 비슷하면서도 다르네요

 

 

 

 

 

 

히히- 드디어 받았습니다

 

 

 

 

 

 

 

뒷커플은 서비스로 받은 식혜를

우리는 사 먹습니다

집에서 만든 식혜라네요

파는 식혜랑은 다르게 많이 달지 않아요

 

 

 

 

 

 

안에 팥소가 가득 들어있고

쫄깃합니다 팥떡을 먹는거 같기도 해요

호떡보다는 기름이 덜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에요

이거 은근히 배가 찹니다

욕심부리고 하나씩 먹으려고 두개 샀는데

하나는 결국 남겼네요

 

 

 

 

 

 

 

 

시장 들어올때부터 육회를 먹어야겠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왔습니다

여기서 왜 먹어야 하냐고 하니

 

 

 

 

 

 

 

이모습을 봤네요

육회 고기를 기계로 써는 것이 아니고

직접 칼로 썰고 계셨어요

두분이서 얘기중에

숙성 시킨고기라 더 맛있다고 하는거 들었어요 ㅋㅋ

 

 

 

 

 

 

썰린 고기와 간, 천엽은 냉장고에서 대기중

 

 

 

 

 

 

 

대구탕도 팔아요

술드시는 분들은 대구탕에 육회 많이 드시더라구요

 

 

 

 

 

 

육회는 한접시에 12000원 비싸지 않은 것 같네요

 

 

 

 

 

 

나왔습니다 육회!!!

빨간게 신선해 보이지요?

 

 

 

 

 

 

 

육회를 안먹는 저는 사진을 열심히 찍습니다

 

 

 

 

 

 

 

 

육회를 좋아하는 남편은 신이나서 콧노래를 부르며 비비네요 ㅋㅋ

노른자 터뜨려서 휙휙

밑에 깔린 배도 같이 휙휙

 

남편이 육회를 먹는 동안

전 아까 남긴 수수부꾸미를 마저 먹었습니다 ㅋㅋ

 

 

 

 

 

 

 

어머! 누가 다먹었어?

음식 맛 이상하다, 맛없다 싶으면 안먹는 신랑이 다 먹은거 보니

맛이 괜찮았나보네요

 

 

 

 

 

 

 

 

 

 

 

나와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오메!!!!!!!! 여긴 전쟁터네요!!!!!!

알고보니 여기 육회 골목이래요

 

 

 

 

 

 

 

번호표도 뽑고 기다려야 하는 유명한 집인가봐요

번호가 지나가면 다시 뽑아야 하니 기다려 달라고 하네요 ㅋㅋ

 

 

 

 

 

 

대부분이 기다리다가 다른곳으로 가니

포기하지 말라고 하네요 ㅋㅋㅋ

사람이 정말 많긴해요

거희 아까 육회집에서 기다리고 있을때

900번대라니 몇번대라니 하더니

사람 엄청 많네요

 

나중에 찾아보니 광장시장에서 육회하면 다들 안다는 자매집이랍니다

 

 

 

 

 

 

 

 

골목에서 나와 보니 여긴 또 형제육회집 줄이래요

형제 자매 모녀 강원도 전라도 울릉도 다 모여있는 광장시장이네요

 

 

 

 

 

 

 

 

 

배 두둑히 먹고

육회먹었으니까 기생충약사서

청계천 걷다가

 

 

 

 

 

 

 

 

 

 

 

 

사인회를 하는 소녀시대를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