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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탐구/이쥬부식탁

밀푀유나베 / 샤브샤브 / 깔끔한육수내기 - 핫핫핫!!! 핫!한 밀푀유나베

 

 

 

 

 

요즘 매우매우 핫핫핫!!!! 블로그계의 핫!한 음식 밀푀유나베를 해먹었어용!

요거요거 괜찮더라구요

어제 둘이 배 터지도록 먹고

배 통통 두들기고 이 쑤시면서 만족스러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면 정보야 많겠지만

우리집은 요렇게 해먹었다! 보여드릴려구요

 

 

밀푀유나베는 샤브샤브랑 비슷한데요

샤브샤브는 끓는 육수에 채소랑 고기를 살랑살랑 흔들어 데치듯 해서 먹는거라면

밀푀유나베는 채소랑 고기를 한번에 냄비에 넣고 육수를 부어 끓여 먹는거에요

굳이 뜻을 찾아보자면 mille (천개의) feuille (잎사귀) 나베 (일본어로 냄비요리라는데 나 일본어 모름) 라고 하네요

예전에 신촌밀푀유 돈까스 유행했던거 아시나요?

얇은 돼지고기를 몇겹 포개서 튀긴 돈까스있데

그런식으로 고기와 채소를 포개서 냄비에 넣어 먹는 전골요리(?)라 보시면 될 것같네용!

 

 

 

 

재료는!

육수용 : 물, 무, 말린 표고버섯,  양파 , 멸치, 마늘, 파, 다시마

전골용: 채소 (배추, 청경채, 치커리, 케일 등), 팽이버섯 등 각자 입맛에 맞게 준비!

 

 

 

 

 

 

먼저 육수를 준비합니다

 

 

 

 

 

 

 

 

 

저는 밀푀유나베를 먹고 남은 육수는 다른 요리에도 쓰기위해 조금 넉넉하게 만들었어요

이렇게 각종 재료를 넣고 만든 육수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각종 국에 들어가면 더 맛있으니까용!

 

물 약 2L에 말린표고, 무, 양파, 말린표고, 멸치 마늘을 넣고 15분~20분 끓여줍니다

집에 건새우나 황태대가리가 있다면 그것도 넣어 끓이면 더 만나겠죠잉!

 

다시마랑 파는 나중에 넣을거에요

왜냐면 요리교실에서 그렇게 하라고 했음요

나도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찐덕한 진이 나와서 국물 맛을 흐린다고 하는데

끓여서 당일 사용할꺼면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고 뭐 그러네요

이것은 각자의 선택으로 ㅋㅋㅋㅋ

 

 

이렇게 육수가 만들어질 동안 재료를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씻은 채소를 준비해 놓구용

채소를 많이 먹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했어요

배추, 청경채, 케일, 치커리

샤브샤브 먹을때 보던 것들이죠?

 

배추, 청경채, 깻잎으로만 만드시는 분들도 있고

숙주를 냄비 밑에 깔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이런건 여러가지 넣어 먹으면 더 맛있고 좋은거니까

각자 입맛에 맞게 취향것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준비해 한 재료들을 한장한장 올려서 이렇게 켜켜이 쌓으면!! 됩니다

 

 

 

 

 

 

 

자 요렇게 하나하나 잘 쌓아졌지요?

이것을 냄비 높이보다 좀 작게 잘라줍니다

냄비 크기에 따라 3~5등분 정도 되겠지요?

너무 높게 쌓으면 썰다가 무너지니까 적당히 쌓아주세요

 

 

 

 

 

 

 

 

 

짠! 이렇게 냄비에 담고 육수를 부어 끓여줍니다

 

끝!!!!!

 

 

 

 

 

 

 

 

........은 개뿔  어쩐지 쉽게 간다했죠?

사진 찍어놓고 난 왜 다른사람처럼 예쁘게 안나오지

아 채소를 많이 넣어서 그런갑다

우왕 건강돋는다 하고 있을 찰나.....

 

네..... 냄비에 넣을 때 자른 단면이 위로 가게 넣어주셔야 해요

그래야 이뿌게 보인답니다

전 먹을 생각에 씬이나서 그냥 막 쑤셔 넣었네요....... 엉엉

 

 

 

신랑이 오기전에 다시 이뿌게 봅니다

쉐킷쉐킷 휘리릭!!!!!!!

 

 

 

 

 

 

 

 

네! 요거에요 요거 잘린 단면이 보이게 넣어주어야

이렇게 고기랑 채소가 같이 보여서 이쁜 꽃이 활짝 핀답니다

아까 실수는 우리만의 비밀 쉿!

(신랑은 모름 이걸보면 알게되겠지 그래도 모른척해라)

 

 

 

 

 

 

 

 

 

 

채소과 고기를 가지고 사부작사부작하는 사이에 육수가 잘 우러나왔네요

 

 

 

 

 

 

 

 

 

 

이제 파와 다시마를 넣고 5분 더 끓여줍니다

육수 끓이면서 나오는 거품을 제거해주면 더 깔끔한 육수맛이 나용

 

 

 

 

 

 

 

 

 

 

완성된 육수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면 끝!!!! 진짜 끝끝끝!!!

육수는 재료가 잠길 정도로만 넣어주고 간은 약간 슴슴하게 간장으로 해주세요

그럼 채소가 익으면서 물이 나와 국물어 더 많아지고

끓이다보면 국물이 졸아들어서 간이 맞게 됩니다 (읭? 뭔말인지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죠?)

 

가스렌지에서 다 익힌 후 내어 먹어도 되지만

저흰 요것을 다 먹은 수 남은 고기와 채소를 샤브샤브 해먹을라그

가스버너에 올려 익히면서 먹었어요

요런게 또 맛이지요잉

 

 

 

 

 

 

 

 

 

 

 

약채가 익으면서 수분이 빠져 흐믈흐믈해지고 국물이 많아졌지요?

고기만 익으면 건져 먹으면 되요!

 

 

 

 

 

 

 

 

 

 

요렇게 고기랑 채소를 한번에 집에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아요

샤브샤브 먹을 때 엄청!!! 배고플 때는

채소 살랑 고기 살랑 거리면서 익히는 시간도 막 길게 느껴질 때 있잖아요!!

이건 그런 시간없이 한번에 익혀먹으니까 굳!

 

 

 

 

 

 

 

 

 

소스도 찍어서 한입! 아웅 맛있어요

샤브샤브 집 저리 가라입니다

(소스는 마트가면 팔아요 물어보면 난 몰라잉)

재료가 익으면서 채소와 고기국물이 어우러지고

  졸아들면서 국물이 더 맛있어져요

집에서 만든 육수라 깔끔하고 뒷맛이 개운합니다

 

먹으면서 맛있다 맛있다 연발하는 신랑에게

'나한테 장가오니까 좋지?'하니까'.........

왜 뜸들이다 대답하지? 응?

 

 

 

 

 

 

 

 

재료를 다 건져먹고 샤브샤브까지 먹은 다음!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

죽을 해먹었어요!! 히히

칼국수도 맛있지만 저흰 죽을 더 좋아해서 죽으로 먹었습니다

 

 

 

 

 

 

 

 

 

이 죽에 빠질 수 없는 계란까지 톡!

 

우왕!!!!  요리주걱이 안보이는 미친 손놀림이다!!!!!!

 

 

 

요렇게 풀코스로 먹고 배불러서 뻗었네요

 

 

남은 육수로 국 끓이지 말고 한번 더 해먹을까봐요

우리집 신메뉴는 친구 예돌이가 항상 시식해줬는데

내가 먹기위해 빨리 불러야겠네..... 히히

예돌아 언능와

 

 

 

 

 

어렵지 않으니까 한번 드셔보세요!!!

맨날 먹는 국, 찌개 지겹다!

손님오면 뭐해주지?

집들이음식 걱정이다!

하시는 분들은 밀푀유나베

굿굿굿 굿이에요~